[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LG화학의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과 중대형 전지, 글라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가시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이와 함께 1분기 정보전자소재의 실적 개선 역시 LG화학의 주가와 펀드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2010년 4분기에 매출액 4조9989억원, 영업이익 57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5%, 98.9%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4%, 26.6% 감소하였다.
안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석유화학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LCD 등 IT 경기 부진 영향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34.6% 늘어난 약 7688억으로 추정,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제품 시황의 상승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석유화학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정보전자소재 영업이익 역시 소형 2차 전지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LCD 등 수요산업의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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