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가 인솔한 아프리카 경제협력 사절단은 최근 카메룬을 방문, Yang 총리, Ndinga 광업부장관 등을 면담해 카메룬의 남부, 남동부, 남서부 및 북서부 4개 지역에 대한 희토류, 철, 우라늄, 비철금속 등 공동탐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대사는 Philemon Yang 총리, Fuh Calistus Gentry 광물부차관, Louis Paul Motaze 경제기획부 장관 면담 시 광업자원개발을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카메룬의 'Vision 2035'의 실현을 위해 한국이 적극 지원코자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인력양성, 광물자원 공동조사 및 공동탐사, 개발 등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개발초기 단계부터 친환경, 지속가능한 광물자원개발모델을 정착시킬 것을 제안했다.
Yang 총리는 카메룬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적극 배우고, 한국과 진정한 파트너쉽을 형성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광업부에 한국과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김 대사가 카메룬 내 유망지역에 대한 공동기획탐사를 요청한데 대해 카메룬 광업부는 기획탐사 지역으로 남부(희토류), 남동부(철광), 남서부(우라늄) 및 서북부(비철금속) 지역을 제시해 합의됐다.
김 대사와 아프리카 경협 사절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C&K 다이아몬드 개발권 부여 축하행사에 참석했으며 Ndinga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C&K마이닝과 한국 정부를 신뢰해 사업을 승인하게 됐다고 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아프리카 경협사절단은 27일 한-카메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카메룬 광물자원 협력방안 등 양국 광물자원 기관들의 발표를 청취하고 카메룬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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