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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지난해 영업익 '턴어라운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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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지난 2009년 대비 크게 축소됐고 매출액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했다.


28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직전해(1092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2조1118억원, 당기순손실액은 적자 폭이 축소된 60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선된 실적에는 유통구조 개선 및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정책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개선된 실적은) 지난해 기업사업 강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마케팅 효율화 등 활성화(Revitalization) 방안을 추진한 결과"라며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은 물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곧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브로드밴드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재판매를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구조 개선과 스마트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가 7만6000명 증가, 누적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화 사업도 약정할인 등 차별적 요금제와 번호이동제도로 공중교환전화망(PSTN)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4분기 전체 전화 가입자는 18만6000명이 늘어난 384만5000명을 기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즈 플랫폼 사업인 'Bcube'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서비스 수익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SK브로드밴드의 기업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637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 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 늘어나 누적기준 73만5000명에 달했다. 아울러 주문형비디오(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69.8% 증가한 5867억원,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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