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내 출연작 '모래시계' 나는 다 못 봤다"
배우 최민수가 27일 방송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90년대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화제작이고 최민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강주은과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최민수는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그동안 출연했던 당대 최고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내 강주은과 함께 그 당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균 시청률 50.8%, 순간 최고 시청률 75.4%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모래시계'지만, 정작 당사자인 최민수는 "드라마를 다 못 봤다"고 이야기했다.
최민수의 발언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특히 김희철은 "심지어 난 세 번이나 봤다. 정말 재미있는데.. 줄거리 알려 드릴까요"라며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날 최민수는 '모래시계' 방영 당시 화제가 되었던 사형수 연기의 탄생 배경 등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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