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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소속사 스톰E&F, 거래소도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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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소속 연예인 탈퇴, 출연료 미지급,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등으로 심한 부침을 겪어온 코스닥 상장 엔터업체 스톰이앤에프가 상장기업으로서의 의무마저 저버리고 있다.


유재석 등 소속 연예인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주가 하락률도 가팔라 상장폐지 우려도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는 스톰이앤에프의 거래를 정지시켰다. 스톰이앤에프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배짱을 보여준데 따른 대응이다.


앞서 24일 코스닥시장본부는 스톰이앤에프에 대표이사 변경설과 경영진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설,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결정설 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스톰이앤에프는 답변 시한인 25일 오전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었다. 상장사가 조회공시에 답변 하지 않아 거래가 정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또 25일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스톰이앤에프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채권압류 등 소송 판결·결정 공시 지연 5건, 감사·감사위원회위원 중도퇴임 공시 지연 1건, 대표이사 변경 공시 지연 2건, 조회공시 신고시한 위반 등이 이유다.


스톰이앤에프는 지난 1월 중순에도 횡령혐의와 관련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검찰의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잇따른 횡령 및 검찰 수사 소식 등으로 인해 스톰이앤에프의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3%에 이르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7000원대 후반에 거래되던 주식은 감자와 유증 등을 거치면서 현재 300원대로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작년 말에는 시가총액이 20억원대로 떨어져 상폐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다. 거래소는 코스닥 기업들에 상장유지를 위해 10일 연속 시총 40억 유지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스톰이앤에프의 시총은 50억원 규모로 주가 폭락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상장 지속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스톰이앤에프는 연예 매니지먼트, 방송외주제작, 스포츠마케팅 등을 주업무로 하는 코스닥 상장 엔터사로 강호동, 김용만 등 거물급 소속 연예인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해 말 유재석, 윤종신 등의 소속 연예인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청구한데 이어 최근 가수 아이비도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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