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지만 기관의 '팔자'세를 이기지는 못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3포인트(0.78%) 내린 522.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15억원, 52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틀째 300억원 이상 사들였고 외국인은 이날 다시 '사자' 우위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반면 기관은 7거래일째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의 경우 335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투신, 보험, 종금 등에서 적극적인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지난 17일부터 1564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거의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기계장비, 기타제조 업종은 상승 마감했고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오락문화(-2.57%), 인터넷(-2.14%), 디지털콘텐츠(-2.05%), 출판매체복제(-2.68%), 운송(-2.09%)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97%), SK브로드밴드(-0.57%), CJ오쇼핑(-0.21%), 다음(-0.63%), 네오위즈게임즈(-1.15%), GS홈쇼핑(-0.23%), 태웅(-0.97%) 는 하락한 반면 서울반도체(1.81%), 포스코 ICT(1.77%), OCI머티리얼즈(0.35%), 메거스터디(0.32%), 에스에프에이(3.29%), 동서(0.28%), 주성엔지니어링(3.4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33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0종목 포함 62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합 마감은 58종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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