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구촌 남자골프계의 거대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일단 '유럽의 상금왕' 마틴 카이머(독일ㆍ독일)가 예상대로 24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세계골프랭킹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8.69포인트)에 이어 2위(8.09포인트)에 올랐다.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우승이 동력이 됐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챔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번 대회 2연패 등 지금의 가파른 상승세라면 조만간 웨스트우드를 넘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기세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위(7.13포인트)로 밀려나는 등 '미국의 쇠퇴'도 주요 관심사다. 'US오픈챔프'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4위(6.42포인트)로 올라선 반면 필 미켈슨(미국)은 6위(5.99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주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7위(5.93포인트)로 도약했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가 가장 높은 30위(3.30포인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이 32위(3.21포인트), 양용은(39)이 44위(2.612포인트), 최경주(41ㆍSK텔레콤) 45위(2.556점) 순위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64위(2.04)포인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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