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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후판 펀더멘탈 견조”<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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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동국제강이 후판 3사의 증설 물량이 모두 반영된 상태에서도 수요와 가격이 안정될 정도로 후판의 펀더멘탈이 강하다며 적정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까지 반영되지 않았던 포스코의 신증설 물량이 반영되면 동국제강의 후판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포스코의 실적 발표를 통해 신증설 물량이 이미 반영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것. 현대증권은 “하지만 후판 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이고 이는 후판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다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후판은 수출산업인 조선업에서 대부분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책과 무관하게 가격인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판 가격 인상으로 다른 품목에서의 수익성 감소를 만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또 조선업 경기와 후판 수요가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동국제강의 올해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은 후판의 매출과 영업이익 의존도가 절반을 넘는다”며 “조선주는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2007년 고점 대비 평균 80%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동국제강이 같은 해 고점 대비 60%수준에 머물러있었던 점을 이유로 들어 “펀더멘털과 주가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이 차이(Gap) 메우기 상승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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