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자신의 팀장에게 만족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전문업체 휴넷(대표 조영탁)은 직장인 634명을 대상으로 '팀장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7.8%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매우만족’이 4.7%, ‘만족’이 33.1%였다. 그밖에 ‘보통’은 37.5%,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19.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5.4%였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소심하거나 억압적인 성격으로 상사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통솔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와 관련된 실무능력이 부족하다’(18.0%), ‘기본적인 교양, 매너, 상식이 부족하다’(6.6%) 순이었다.
특히 '팀장들이 부족한 역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매우노력’은 5%, ‘노력’은 15.8%에 불과해 긍정적인 답변이 20.8%에 머물렀다.
한편, 직장인들은 팀장이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로 '리더십 교육'(3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영탁 대표는 “단순히 경력이 많거나 일을 제일 잘하기 때문에 팀장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팀장은 팀원과 전혀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며 “팀장이 리더십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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