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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줄 모르는 '전셋값'.. 학군에 계절 수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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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줄 모르는 '전셋값'.. 학군에 계절 수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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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학군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상승세가 컸으며 봄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까지 전세시장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특됐다.

2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이천(1.5%), 대전 유성구(1.2%), 의왕(1.1%), 성동구(1.1%), 김해 (1.0%), 관악구(1.0%), 수원 영통구(1.0%), 화성 (1.0%), 부산 사상구(1.0%), 용인 수지구(0.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학군 수요 및 봄 이사철을 대비한 이사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 중 성동구(1.1%)는 옥수13구역, 하왕십리 1-5구역 주택 재개발 이주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도 맞물리면서 물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광진구(0.8%)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학군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유입과 강남권과 인접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지역으로 유입되는 수요도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마포구(0.6%)는 광화문 및 여의도 업무지구로의 근로자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 중이다. 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물량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다.


강남 11개구 관악구(1.0%)는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미리 전세를 계약하려는 수요 등의 증가로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 이천(1.5%)은 겨울방학 학군수요,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 및 봄철 신혼부부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치솟았다.


의왕(1.1%)은 가격이 저평가된 지역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수원 영통구(1.0%)는 삼성전자 연구소 착공으로 인한 기대수요, 수원 삼성전자 직원수요, 겨울 방학 학군수요, 고등동?세류동 주거환경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 중이다.


화성(1.0%)은 화성 삼성전자 및 인근 산업단지 협력업체 근로자 수요, 인근 수원 영통구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화성으로 유입되는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으나 물량부족으로 올랐다.


광주 북구(0.8%)는 신혼부부 수요 증가 및 기존 전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인근 서구 염주주공, 화정주공 4000여 가구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이주수요 증가하는 수순이다.


대전 유성구(1.2%)는 대덕테크노밸리 단지로 기업체 이전에 따른 유입 수요, 웅진에너지 제2공장 신축으로 유입되는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의 증가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1.0%), 사하구(0.8%) 등은 지역적 호재 및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증가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상 김해(1.0%)는 부산~김해 간 경전철 및 창원 제 2터널 개통예정 호재로 교통환경 개선기대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 호재로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동반상승 중이다.

떨어질 줄 모르는 '전셋값'.. 학군에 계절 수요까지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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