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41%, 49.04포인트 오른 1만1871.84, S&P500지수는 0.24%, 3.09포인트 상승한 1283.35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0.55%, 14.75포인트 빠진 2689.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제네럴일렉트릭(GE)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주당 36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32센트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구글 또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발표함으로써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경기회복 조짐을 보여줬다. 지난 4분기 구글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글과 AMD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글은 기업 실적은 호조를 나타냈지만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따른 경영능력에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아울러 1월 옵션 만기로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