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만TEU 처리해 전년 대비 20% 증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89만2686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0%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8년보다도 11%이상 증가한 수치다.
화물 별로는 연안화물이 전년에 비해 25% 늘어났고 환적 화물도 13% 늘었다.
인천항의 20% 증가율은 전국 주요 항만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부산항 18%, 광양항 14% 등이었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PA는 2011년 컨테이너 처리 목표를 211만TEU로 설정하고 올 한해를 원양항로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인 170만TEU를 일찌감치 앞서 달성했던 만큼 올해도 200TEU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원양항로 유치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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