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중이다. 다만 익일 통안2년물 입찰을 앞두고 최근 진행됐던 커브플래트닝이 좀 되돌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간 숏했던 기관들도 커버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6이 전장대비 5bp씩 하락한 3.71%와 3.66%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와 국고10년 10-3은 전일비 2bp씩 떨어진 4.26%와 4.66%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02.91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5틱에서 24틱가량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81로 개장했다. 은행이 436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418계약과 2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4144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보험이 319계약을, 연기금이 285계약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0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어제까지 약했던 2-3년물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분위기다. 커브도 약간 스티프닝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채권시장에 별다른 특징이 없다. 익일 통안2년물 입찰이 실시됨에 따라 되돌림 정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간 숏했던 곳에서 커버가 좀 있는듯 싶다. 단기물쪽이 살짝 안정되면서 선물이 반등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그동안 진행돼온 베어플래트닝에 대한 조정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기물에 대해서도 사자가 유입되면서 단기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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