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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CCTV, 밤에는 ‘방범용’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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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34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앞으로는 교통·주차단속 등에 사용되던 CCTV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방범용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CCTV 관제기능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서울 중구와 노원구 등 34개 시·군·구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각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CCTV는 업무·용도별 특성에 따라 설치돼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각종 범죄 발생 시에는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주간과 평시에는 교통·주차단속, 어린이보호 등 당초 목적에 따라 사용되고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방범용으로 전환돼 활용된다.

또한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던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함에 따라 운영인력 감소와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지금까지는 CCTV를 설치하는데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CCTV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는 2월까지 공공기관에 설치된 CCTV의 운영실태 전반을 분석해 관련 법령제정, 기술 표준화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CCTV 관제기능 통합을 위해 1월부터 국비와 지방비 408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5년까지는 총 28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차단속 CCTV, 밤에는 ‘방범용’으로 변신 2011년 CCTV 통합관제센터가 마련되는 시·군·구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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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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