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하일성 야구 해설위원과 봉중근 선수 등 야구 관계자들이 영화 '글러브'에 극찬을 보내 눈길을 끈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러브'는 청각장애 야구부의 1승을 향한 도전기를 코치로 변신한 퇴물 프로야구 투수의 시선을 통해 그린 감동 스포츠 영화다.
시사를 통해 영화를 본 야구선수들은 자신들이 받은 인상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애를 지니고 있으면서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선수들이 감동한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지환 LG트윈스 선수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작은 아버지'라 부르는 박상수 감독이 지도를 맡고 있는 충주 성심 야구부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영화를 본 뒤 “장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야구를 하는 아이들이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충주 성심야구부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던 LG트윈스 봉중근 선수는 “너무 많이 울었고 또 감동받았다”며 "영화 '글러브'가 “청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는 “충주 성심 야구부가 꼭 1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나도 영화를 보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창성 선수 역시 영화를 본 감상을 미니홈피 대문에 장식할 정도로 영화 '글러브'의 감동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일성 해설위원은 영화 '글러브'에 대해 “야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영화의 메시지가 아주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글러브'는 2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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