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설 연휴 극장가에는 기대되는 국내 작품들이 대거 포진 해 있다. '글러브' '평양성' '조선명탐정' 등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 강우석 감독의 감동 드라마 '글러브'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영화는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러브'다. 이 영화는 만년 꼴찌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1승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이끼'에 이어 정재영과 유선 등이 강 감독과 함께 했다.
이번 영화는 강 감독 작품 중 최초의 스포츠 영화다. 과거 흥행에 성공했던 '우리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과 '국가대표'를 잇는 또 하나의 스포츠 감동 영화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
▲ 황산벌..그리고 8년 뒤 '평양성'
오는 27일 개봉하는 '평양성'도 설 연휴 대결에 나섰다.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후속작으로 평양성을 둘러싼 고구려, 신라, 당나라의 전쟁을 그린 역사 코미디다. 이 감독만의 역사 코미디물로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평양성'은 '황산벌'보다 거대해진 스케일과 막강해진 캐릭터, 재치와 유머가 관람 포인트다. 여기에 '황산벌'의 주역 정진영과 이문식이 또 다시 함께 했으며 류승룡 윤제문 이광수 선우선이 가세했다.
▲ 조선 최초의 탐정극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탁환의 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한 탐정 추리극이다.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명탐정의 활약을 그린 이 영화는 김명민 한지민 등 주연 배우들의 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동안 선보인 바 없는 깨방정 연기로 코믹 본능을 발산한 예정이다. 또 홍일점 한지민은 순수한 이미지에서 탈피, 팜므파탈로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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