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1월 극장가에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 격돌에 나섰다. 바로 영화 '이끼'에서 대결 구도를 보인 바 있는 박해일과 정재영이 영화 '심장이 뛴다'와 '글러브'로 돌아 온 것.
먼저 스타트를 끊은 주인공은 박해일. 그는 '심장이 뛴다'를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양아치 연기는 물론, 절정의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미친 연기력'을 폭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연기를 관람한 이들은 '마지막 10분 박해일의 폭풍 눈물 연기에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해일의 눈물 연기가 남자인 나를 울렸다' '보는 내내 이입돼서 눈물 콧물 찡 박해일의 눈물 연기 최고' '엔딩 박해일의 연기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등 절정의 눈물 연기를 선보인 박해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재영은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감동 실화 '글러브'를 통해 변신을 꾀했다. 그는 '이끼'이후 다시 한 번 강우석 감독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극중 정재영은 화려한 전력을 자랑하는 스타 투수였으나 슬럼프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하락세를 걷게 되는 퇴물 선수로 등장, '이끼'때 보여줬던 광기 어린 연기가 아닌 인간적인 매력으로 가득 찬 인물을 연기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지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해일, 정재영이 극장가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대결하게 되자 1월 스크린은 폭발할 듯 한 연기력 박빙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끼'의 최고의 천적이었던 두 사람이 1월 극장가에서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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