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亞오전]지준율 인상 여파에 中 시장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7일 아시아 오전 각국 주식시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증시가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 주 미국 어닝시즌의 호조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의 약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로 하락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7.70(0.36%) 상승한 1만536.74엔에, 토픽스지수는 0.3% 오른 932.9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회복세에 따른 낙관과 수출기업들의 실적전망 개선이 오전 증시를 이끌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주를 선도하는 JP모건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역시 예상을 상회한 미국 12월 산업생산 역시 호재였다. 종목별로는 캐논(0.5%), 혼다(0.3%), 도시바(2.5%), 스미토모금속광산(0.4%)이 올랐다.


한편, 엔화는 달러·유로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기업들의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시간으로 11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주 82.54엔에서 오른 82.9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니시오 고이치로 닛코코디얼증권 애널리스트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일본 기업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00분 현재 전일대비 16.18(0.58%) 내린 2775.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지준율을 오는 20일부터 50bp(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주요 은행들의 지준율이 19%대 이상으로 올랐다.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를 위한 당국의 긴축도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증시 낙폭이 커졌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 금융주가 내렸고 완커와 폴리부동산 등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도 1%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덩어륭 창장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준율 인상의 영향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주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만 주식시장은 0.2% 하락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도 0.1% 내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HSBC은행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선전으로 0.3% 상승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