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1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중이다. 강세로 돌아선 엔화가 일본증시를 끌어내렸고 중국증시는 정부 긴축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2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중이다.
포르투갈이 국채발행을 앞두고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하는 긴급조치에 나섰으나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7% 이상 기록적인 수준으로 오르는 등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그리스 국채 10년물과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분트)간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도 사상 처음으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4.07(0.23%)내린 1만516.97에, 토픽스지수는 0.36(0.04%)소폭 오른 926.7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위기 고조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여 수출주 전망을 악화시켰다. 소니·캐논·화낙 등 수출주가 크게 내렸다.
한편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10.56(0.38%) 하락한 2781.2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 등 대도시에 부동산세를 부과한다는 보도로 완커 등 부동산주가 약세다. 상하이자동차도 실적 악화 전망에 하락중이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유럽 재정위기와 정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중국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반등카드가 없는 한 단기적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0.11% 상승중이며 대만증시는 0.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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