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기록적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17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지방에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영하 13.7도를 비롯해 경기 북부 지역은 문산 영하 22.6도, 이천 영하 23.1도, 이천 영하 20.1도 등 수은주가 영하 20도 내외에 머물렀다.
춘천 영하 20.7도, 대전 영하 14.5도, 대구 영하 8.9도, 광주 영하8.0도, 부산 영하 6.9도로 중부와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낮 최고기온이 서울·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밤이 되면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에서 눈발이 날릴 전망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7도, 대전 영하 12도, 광주ㆍ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위는 한동안 이어지다 수요일인 19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신동현 기상청은 통보관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한반도 상공 5km에 영하 40도가량의 찬 공기가 머물러 있다"며 "이번주 수요일 19일부터는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조금 누그러지겠지만 평년기온보다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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