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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급난… 전 공공기관 실내온도 ‘18℃’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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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파로 인한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의 실내 난방 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오전 11~12시, 오후 5~6시 사이에는 청사별로 난방기 사용을 1시간씩 중단할 방침이다.


16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우려되고 있는 전력수급난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진행된 ‘전력 수급현황 및 대응방안’의 후속조치로 전 공공기관에 구체적인 에너지 절약 강화 지침이 내려진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의 실내 난방 온도는 18℃이하로 유지되며 오전 11~12시, 오후 5~6시 사이에는 난방기 사용이 1시간씩 중단된다.


중식시간에 실내조명을 소등하는 등 불필요한 전등 사용이 억제되며 승강기 운행은 평시 대비 1/2로 축소·운영된다.

일과시간 중에는 개인 전열기 사용도 엄격히 금지된다. 아울러 낮아진 실내온도로 인해 직원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전직원 내복 입기 운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전력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력난이 보다 심각해지면 경관조명 소등조치 등 보다 강력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준수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청사 입주기관의 에너지 사용도를 분석·공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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