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최대 소셜 커머스 회사인 그루폰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미국 현지 시간)소식통을 인용, 그루폰이 올해 IPO실시를 고려중이며 이를 위해 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루폰의 기업공개에 관심을 보인 은행은 총 6곳이지만 아직 결정된 곳은 없다고 한다. 관심을 보인 은행에는 투자회사인 안르데센호로비츠 은행과 그레이록파트너스,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도 포함돼 있다.
그루폰은 지난달 구글의 60억달러짜리 인수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소식통은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인수제의를 거절한 것은 올해 IPO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구글의 인수제의를 거절한 뒤 그루폰은 주식을 매각해 5억 달러를 조달했고 이후 벤처 투자 기업들로부터 9억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여기에 IPO 실시로 그 액수가 더해지면 그루폰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8년 설립된 그루폰은 현재 전 세계에서 5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7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그루폰과 함께 올해 IPO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은 골드만삭스로부터 기업가치를 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20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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