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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과도한 우려..지금은 저가매수 기회"<한화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과도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과도한 우려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 부진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아몰레드(AMOLED)의 LCD시장 잠식 우려 등의 영향이었다"면서도 "LCD와 AMOLED 투자가 병행되는 만큼 각각의 공급증가 효과는 중장기적이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AMOLED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AMOLED는 오히려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강화된 만큼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4323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존 전망치대비 적자규모가 1121억원 줄어든 수준"이라며 "유럽 과징금의 일부가 이미 충당금에 반영됐고 기대 이상의 패널출하로 추가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전분기대비 평균판매단가(ASP)는 8% 감소한 반면 출하면적은 8% 증가하고 제조원가는 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기조적인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이번 달 패널출하는 전월 수준으로 예상하나 4분기 호조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수요는 춘절효과보다는 세트업체들의 재고정책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재고를 소진한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 확대가 유력한 만큼 춘절 이후에도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며 "업황호조로 1분기 말부터 패널가격 반등이 시작되고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도 기조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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