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월 춘절 이후로는 뚜렷한 수요 증가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상승폭이 제한되겠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올해 LCD 업황은 상저하고 형태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개선 속도는 과거 호황기에 보여준 것만큼 빠르지 않겠다"며 "세트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는 연말 할인 판매로 낮아진 가격 수준이 평균화되면서 TV세트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패널 가격의 상승 수준을 제한할 수 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가 부족해 보인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한다"며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한 차별화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은 3878억원으로 예상했다. EU 과징금 부과에 따른 충당금 비용이 포함됐다. 1분기 예상 영업손실은 343억원으로 추정,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에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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