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올해 1·4분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LED 칩 가격급락에 따른 조달원가 하락 및 신규 원가절감형 LED TV 패널 생산으로 올해 1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원가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북미, 서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의 LED TV 고속성장과 더불어 인도와 브라질에서 LCD TV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올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1조7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유럽 경쟁법 조항 위반으로 약 32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한 충당금 800억원을 미리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과징금에 따른 비용은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적자는 영업관련 손실 1560억원을 포함해 3960억원으로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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