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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금통위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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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론 우세속 변동성 클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1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결정에 대한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개장초에는 지난밤 미국채등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라 약세출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리동결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인상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상시 약세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과 저가매수유입으로 약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맞서는 모습이다. 동결이든 인상이든 변동성이 클것이라는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보합인 4.21%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호가조차 없는 모습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03.2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3.15로 개장했다. 은행과 투신이 각각 535계약과 48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824계약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도 121계약 순매도를 보여 7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복수의 증권사 관계자들은 “개장한지 10여분이 흘렀지만 호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 국채선물만 전일 미결제분에 대한 전환매 정도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며 “물가를 재료로 금리가 밀리면 저가매수하겠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약세출발후 바로 보합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금일 금통위에서 동결할 경우 그간 오른 금리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인상이더라도 60%정도는 선반영돼 있어서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선물 저평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와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결과후 상당히 출렁일듯 싶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날이라 변동성이 없는 장세이기는 하지만 동결론이 우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대로 동결시에는 금리가 10bp 내외 더 빠질 룸이 있어 보이나 만일 인상이 단행될 경우 큰 폭의 금리상승 가능성도 있다. 섣부른 기대보다는 조심스러운 행보가 필요할 듯싶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럽 재정문제 진정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밤사이 미국등 주요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금일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김총재 멘트 강도가 향후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할 경우 금리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특별히 주목할 만한 멘트가 없을 경우 최근 강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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