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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세... 금통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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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내린 110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8분 현재 8.8원 내린 1110.6원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으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위험자산 거래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지만 최근 물가급등으로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저가 매수세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포르투갈의 국채발행 성공과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환율은 급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금일 개최 예정인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에 나서거나 또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환율의 하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공격적인 시장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의 옵션만기일 등에 따른 시장 교란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담감은 환율 하락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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