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뉴욕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으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위험자산 거래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8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9.40원보다 6.50원 내렸다.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동결이 예상되지만 최근 물가급등으로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금일은 금통위의 금리 결정일이다. 대부분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나 물가관리에 대한 당국의 여러 번 언급으로 인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인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총재의 코멘트에 따라 향후 인상가능성 여지를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의 상승과 이에 따른 코스피의 고점 갱신이 점쳐지고 있으며 달러원 숏마인드 역시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1118원.
우리은행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입찰로 유로달러가 단기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역외 달러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면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외환당국의 스무스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하락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22원.
산업은행 올해 들어 1118~1119원대에서 대기 중이던 결제수요가 어제자로 어느 정도 처리된 가운데, 간밤의 역외NDF시장에서는 금통위 결과에 베팅하는 숏 플레이가 강화됨에 따라 환율이 1110원 초반대로 밀려났다. 오늘 환율은 역외NDF환율에 대한 레벨 부담감으로 1110원 중반 대에서 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곧바로 기존 숏 포지션의 차익실현과 금통위 발표 전까지의 일부 숏 커버성 물량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환율은 오전의 금통위 발표를 계기로 잠시 출렁인 후 다시 하락 반전하여 1110원대에서 장을 마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10원에 접근할수록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가 결제수요 유입 등이 낙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1~1120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포르투갈의 국채발행 성공과 베이지북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금일 달러/원 환율은 급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금일 개최 예정인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에 나서거나 또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금일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공격적인 시장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의 옵션만기일 등에 따른 시장 교란 가능성은 존재하여 이에 따른 부담감은 하락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7~1117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포르투갈 국채입찰 성공으로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며 미 증시는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시장은 랠리를 재개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대외 시장 분위기에 더해 금일 금통위에서 총재의 매파적 코멘트가 기대되는 만큼 달러/원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듯하다. 하지만 유로존의 남아있는 국채입찰들과 개입 경계, 꾸준한 결제 등이 1120원 이하에서의 환율 하락 속도를 제한할 듯하다. 금일 장중 금통위 결정과 코멘트에 따른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111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2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전일 그간 비교적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120원이 무너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증가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포르투갈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한 우려 및 신용위험이 약화되고, 미 경기는 완만하나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 등은 금일 달러 매도 심리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 흐름을 반영하며 비교적 큰 폭의 갭다운으로 출발, 1110원대 안착에 나설 전망이다. 금일 금통위 예정된 가운데 동결 기대가 우세한 상황인데, 차기 금통위 인상을 위한 포석으로 매파적 발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 경우 환율의 추가 급락을 막기 위한 개입 가능성도 높다는 것은 금일 1110원대 하향 이탈을 연이어 시도하는 것을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금일 우리 장 마감 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 예정된 가운데 포르투갈발 호조가 국채입찰 성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유로화가 추가 상승 시도를 나타낼 지 여부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20원.
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 금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당장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더라도 상반기 중으로 금리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재 역외시장의 분위기가 원화강세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라는 점은 수급상 추가적인 역외매도 유입과 롱스탑물량,주식/채권자금 유입이 원/달러환율의 추가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1115원레벨대에서 버티고 있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정유업체 결제수요 급증 현상(달러매수증가)과 레벨 다운 시 예정된 숏커버물량, 그리고 원화 강세 시 매번 출현하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1110원대 중반에서 새로운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금일의 경우 전일 진입한 1110원대 레벨테스트가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역외의 매도분위기, 1110원대 레벨에 대한 학습효과, 아시아통화 강세 현상 등 대내외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1월6일 기록한 1119원의 경우보다는 원화강세에 우호적이라는 시기적 적절성을 고려할 경우 1110원의 레벨층이 두껍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120원대의 복귀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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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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