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포르투갈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유럽 구제기금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2% 오른 1.3129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3%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9% 오른 108.94엔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는 포르투갈 국채입찰이 비교적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다소 완화된데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다음날 열리는 유럽 중앙은행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
조지 데이비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럽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는 유로화를 지지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유로존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려운 가운데 다음 날 예정된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입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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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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