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3일 기아차의 국내외 생산법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주로 미국 조지아 등 국내외 생산법인 영업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연결 순부채 상태 및 투자자산 가치평가를 상향 조정해 기아차의 주가를 12.3% 상향조정한다"면서 "현 주가(5만8800원) 대비 24.1%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판매 및 한국 공장 출하는 각각 235.5만대, 147.8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2.9%의 두자리수 성장세를 지속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기의 글로벌 풀가동을 유지하고, 수출과 해외생산을 중심으로 해외판매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주요 해외법인 누적손실 해소와 함께 연결 영업실적 정상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7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조, 522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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