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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만들기가 바쁘다<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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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만들기가 바쁠 정도로 올해도 원활한 공급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K5, 스포티지R 등 주요모델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중국시장에 출시된 스포티지R은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해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며 미국시장의 K5는 쏘렌토R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 볼륨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아차의 글로벌시장 재고량은 2.4개월치로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1분기 판매에서도 계절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연결차입금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연결차입금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7000억원 축소됐다"면서 "올해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견조한 영업현금 흐름 및 연결차입금 축소, 조달 비용감소를 감안할 때 연간 1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럽시장의 전망도 밝다. 그는 "유럽시장은 스페인 등 주요국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더딘 수요회복이 예상되지만 기아차 유럽법인은 올해 모닝·프라이드, 내년 씨드 등 주요모델 출시로 독자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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