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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생산능력 증가에 주목..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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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 실적보다 생산 능력 증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최문선,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194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며 "매출액은 예상과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대비 18%, 우리 추정치대비로는 24.5%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하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금과 은 출하량이 예상을 각각 28%와 13% 밑돈 것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여기에 다음 달 그동안의 생산 능력 확대가 마무리되면서 아연 60만톤, 연 30만톤, 은 2천톤, 동 3만톤으로 생산 능력이 늘게 된다"며 "가격 강세와 더불어 생산 능력이 증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와 45.5% 증가한 4조940억원, 734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난 제고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전세계 아연 재고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71만톤에 달하고 있어 아연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으나, 과거의 경우에 비춰 봐도 아연 가격과 재고량과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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