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이 27개월 연속 재정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2월 월간 재정적자는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30년대 이후 최악으로 꼽혔던 경기침체에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월간 재정수지는 800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달 914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된 것이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세연장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 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가 지난해 1조300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럽키 도쿄미쓰비시UFJ 이코노미스트는 "하원의 재정적자 감축 노력에도 전망은 크게 밝지 않은 편"이라며 "정책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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