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이 광대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앰버경고'를 만들기로 했다.
미국 일간지에 따르면 11일 페이스북은 미국 국립 미아·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와 공동으로 실종 또는 유괴·납치를 당한 어린이들을 위해 '앰버경고'를 만들기로 했다.
앰버경보는 1996년 텍사스에서 납치 살해된 당시 9세짜리 소년 앰버 해거먼의 이름을 딴 비상경보체제다. 미국의 실종사건에 대한 비상경보체제로 발령되면 TV 등 해당지역 모든 전파매체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납치사실을 즉각 보도하며, 주요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도 납치 어린이의 인상착의 등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페이스북의 회원들은 미리 앰버체제에 동의를 해두면 거주지역에서 앰버체제가 발령됐을 때 관련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해 17차례 앰버경보를 발동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8명의 어린이가 구조된 바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