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쌍용' 기성용(셀틱)과 이청용(볼턴)이 바레인전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레인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10.59㎞를 뛰어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2위는 오른 측면 공격을 이끌었던 이청용으로 10.47㎞였다. 미드필더진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이용래(수원)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각각 10.42㎞와 10.09㎞로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 상대를 감안하면 많은 활동량이다.
바레인에서 가장 많은 운동량을 보인 건 만회골을 넣은 파우지 아이시였다. 총 10.84㎞를 뛰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두 골을 넣은 구자철은 후반 33분 교체됐지만, 9.73㎞로 왕성했던 활동량을 선보였다. 그는 평균 속도서도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빨랐다. 시속은 무려 7.7㎞였다. 이청용(7.6㎞/h), 이용래(7.4㎞/h), 기성용(7.3㎞/h), 박지성, 차두리(7㎞/h)는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가장 많은 패스를 한 선수는 기성용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경기를 조율한 그는 총 54회의 패스를 시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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