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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 40여개 태블릿PC 출사표

"아이패드 대항마 바로 나 " 조니 시 아수스 CEO가 태블릿 '이패드 트랜스포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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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 독주를 막기 위한 추격전이 뜨겁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서는 아이패드 대항마를 노리는 40여개의 태블릿 신제품이 일제히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태블릿에 최적화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 버전(허니콤)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아이패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불편한 입력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키보드가 탑재된 태블릿이 등장해 업무용 태블릿의 가능성을 열었다.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2개 장착해 속도를 높인 태블릿이 공개되면서 스마트폰에 이은 태블릿 '스피드 경쟁'을 예고했다.


◆안드로이드 허니콤 탑재 태블릿 '봇물'=LG전자는 6일(현지시간) CES에서 태블릿PC '지슬레이트(G-Slate)'를 처음 선보였다. 그간 '옵티머스탭'으로 알려진 이 제품의 크기는 애플 아이패드(9.7인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인치)의 중간인 8.9인치로, 구글의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3.0 버전(허니콤) OS를 탑재했다.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2'를 탑재해 기존 태블릿PC보다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지슬레이트는 미국의 통신사업자 'T모바일USA'의 첫 태블릿PC로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 '모토로라 줌'을 내놨다. 화면 크기는 태블릿 중 가장 큰 10.1인치며,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속도를 높였다.


대만PC업체인 아수스는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 '이패드 슬라이더', '이패드 트랜스포머', '이패드 메모' 등 3종과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OS를 채택한 '이슬레이트 EP121' 등 1종 등 총 4종의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중 CES 참관객들의 눈길을 가장 끈 제품은 '이패드 슬라이더'다. 엔비디아 듀얼 코어 '테그라2'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해 속도와 성능을 높였다. '이패드 슬라이더'는 태블릿과 기존 노트북의 두 기능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10.1인치 화면에 터치 방식을 적용했으며, 밀어서 뺄 수 있는 쿼티 키보드를 장착했다. 이패드 트랜스포머 역시 옵션으로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하면 쿼티 키보드가 구비된 완벽한 노트북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아이패드 대항마 바로 나 " 삼성전자의 태블릿형 PC '슬라이딩 PC 7시리즈(사진 오른쪽)'


◆키패드 장착한 태블릿형 PC '눈길'=태블릿형 PC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패드 같은 기존 태블릿의 불편한 입력 방식을 보완한 형태다. 삼성전자는 MS와 협력해 기존 노트PC에 태블릿을 접목한 모바일 PC인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를 내놨다. 제품 무게는 997g이며, 키보드를 닫아 놓은 슬레이트 모드에서는 태블릿PC와 같이 다양한 터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슬라이드 형태로 밀어내 노트PC처럼 쓸 수 있다. 기존 태블릿이 입력 방식의 한계로 '소비형' 기기로 불렸다면 키보드가 탑재된 태블릿형 PC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중소기업도 잇따라 태블릿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모바일기기 업체 엔스퍼트는 CES에서 '아이덴티티탭'의 후속 모델인 'E300 시리즈'를 선보였다. E300 시리즈는 1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에 안드로이드 '진저브래드' 버전을 탑재했다. 모뉴엘은 CES에서 윈도 홈 프리미엄 기반의 태블릿 '미뉴 엠패드'를 공개했다. W10T(10인치), A71H(7인치), A70B(7인치) 등 세가지 모델이다.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X7(7인치)', 'X10(10.2인치)'과 윈도7 태블릿 'X70 슬레이트(7인치)'를 공개했다. 아이스테이션은 안경방식의 3차원(3D) 태블릿 'Z3D'와 학습용 미니탭 '버디', 프리미엄 미니탭 '듀드' 등 총 3가지 태블릿을 공개했다.


윈도 OS를 탑재한 태블릿도 선보였다. MS는 다양한 제조사와 협력해 윈도7 OS를 탑재한 태블릿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도 윈도7을 탑재한 '글로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HP는 팜 OS를 장착한 팜패드를 내놓는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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