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닉스가 나흘째 강세다.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49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50원(2.12%)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역시 '사자' 우위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17만1640주. 동양, 미래에셋, 키움, 한국, 삼성 등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반도체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설 투자에 지난해와 비슷한 3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 차세대 미세공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R&D와 시설보수 등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이닉스가 D램에 2조원 이상, 낸드플래시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