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은 약세지만 저점이 가까이 있다면서 목표주가 3만9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의 약세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감산과 PC내 D램 원가비율이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의 낙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에 4분기 연결매출은 전분기대비 21% 감소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1% 감소한 391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램 가격의 폭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향후 D램 업체들의 감산이 예상된다"면서 "대만 파워칩 같은 업체들의 감산은 한국 업체들에게는 수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역사적으로 설비투자비율이 50%인 수준에서는 PC내 D램 원가비율의 조정이 5%선에서 마무리 됐었다면서 D램의 PC내 원가 비중이 4%까지 하락한 이 시점은 이미 저점에 근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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