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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대량 해고 움직임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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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여명 해고 계획서 노동청에 제출..노조 "절대 용납 못해"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지난 해 4월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자동차판매가 대량 해고를 준비하고 있어 노조가 강력 반발하는 등 양측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5일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작년 12월30일 노동지청에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계획'을 신고했다. 대우차판매는 계획서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전체 직원 57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80여명을 1월31일 자로 해고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은 기존 승용차나 트럭 영업직, 관리영업직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차판매와 투자 MOU를 체결한 대우버스가 버스사업과 렌터카, 정비사업 등 일부 사업만 인수키로 한데 따른 해고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당장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임원과 노조원 일부를 포함해 투쟁본부를 구성했다. 금속노조 대우차판매 김진필 지회장은 "대우차판매가 부실해진 배경은 건설에 무리하게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며 "방만한 경영을 한 회사 경영진과 이들을 도운 꼴인 채권단이 노동자의 고용안정은 안중에도 없이 회사를 팔아넘기고 직원을 해고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조만간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세워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항의할 예정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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