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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와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을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 최근 연속되는 하락에 대한 부담감 등은 낙폭은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2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5분 현재 3.5원 내린 1123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역외환율이 하락한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증시 급등세로 인한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이에 따른 증시 상승세,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 확산으로 역외세력 등의 꾸준한 달러매도가 예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점인식 결제수요, 6거래일 연속되는 하락에 대한 피로감 등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전날에도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한 데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급락한데 따른 부담, 지난해 연초 역회의 공격적인 매도에 급락했으나 유럽 재정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가중 여파로 환율이 급반등했던 경험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 재료로 추정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관련 은행들의 달러매도 대기물량의 경우 일부가 전일 장중 처리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금일 장중에 미칠 영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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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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