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 2000억원 투자 기대… 중부내륙권 최고 생산·물류기지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가 지역발전의 둥지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잘 치러낸 한방엑스포 무대이자 지역발전에 디딤돌이 될 제천 제2산업단지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성공 경제도시’를 위한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제천 제2산업단지는 제천시 왕암동 일대 129만9255㎡ 규모로 제천시의 전략산업인 한방발효를 비롯해 BT(생명기술),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관련기업들을 입주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곳엔 1464억원이 들어가 중부내륙권 최고의 생산·물류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제천시는 전략적인 대기업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난해 4월 국내 종합식품기업 1위 대기업인 (주)아워홈과의 투자협약에 따라 제2산업단지 내 약 19만㎡에 2015년까지 2293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관계자는 “한방?바이오?기능식품 및 장류식품 제조공장 설립을 비롯, 첨단물류센터를 갖추고 약 790명의 고용창출계획도 있어 지역민들에 대한 일자리마련 등 지역경제 효과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2산단에 500억원 이상이 들어갈 (주)영월드의 공장완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에 모두 납품하는 두부제조회사 (주)푸른촌과의 계약으로 80억원 상당의 투자를 끌어내는 등 새해 투자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제천시는 투자유치전략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도시로서의 이점과 철도 및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값싼 산업용지 값을 장점으로 내세워 대기업 유치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원스톱 기업행정지원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경제과에서 공장 인?허가도 전담한다.
재천시는 입주기업 간담회 등으로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들어 풀어주고 투자유치자문관을 뽑아 기업정보를 빨리 모으면서 수도권 기업 끌어들이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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