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보건복지부가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다짐 아래 새해 첫 업무를 민생현장 속에서 진행하는 이색 시무식을 열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직원들은 3일 오전 서울 신당동 소재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방문, 도시락을 포장하고 결식아동 가정에 배달을 해주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이동, 겨울방학 아동 급식 지원 상황을 살펴보고 단체 배식 자원봉사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 장관과 최원영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단체 직원들도 함께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각 부서들도 해당 업무와 관련 있는 현장을 찾아 자체 시무식을 가졌다.
응급의료과 직원들은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응급실을 찾아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심야 근무를 섰으며, 노인지원과는 노인 일자리사업인 아파트 택배사업 현장 근무를 지원했다.
구강생활건강과 직원들은 서울역 및 인근 지역에서 금연홍보물을 배포하며 금연캠페인을 벌였고 국민연금정책과 등은 서울 주요 시장에서 '내 연금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생명윤리안전과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등 9개 유관기관과 함께 종로헌혈카페에서 헌혈에 참여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무식을 계기로 '현장 중심·서민 중심' 행정이 조직내 체질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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