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명 시민들 몰려 신년 소망 기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희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1월 1일 오전 7시30분부터 남산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5000여명의 시민들이 남산 팔각정 앞과 서울타워 안까지 꽉 들어찬 가운데 성우 박기량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이클 강이 후루겔혼으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토니김은 우리 말로 된 오 솔레 미오를 들려주었다.
박형상 구청장은 새해 구민들에게 드리는 인사에서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중구 남산에서 새 해 아침 첫 번째 해를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고 더욱 벅찬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예로부터 토끼는 부지런함과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묘년 새애의 정기를 받아 더욱 힘차고 내실있게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구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 구청장은 중국 진나라 부함(傅咸)의 '신천부(神泉賦)'에 보이는 '붉고 밝은 기운이 뜨는 해가 광채를 뿌리듯 한다'는 구절에서 '욱일치광(旭日馳光)' 4자를 추려내어 중구 발전을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47분에 맞춰 신묘년 새해 행복한 대한민국과 서울시민, 중구민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만세합창을 했다.
그리고 중구민과 서울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 높이 올려 보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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