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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840억원 벌어 "수입은 내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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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폰서 나이키 등 건재 7429만 달러에 상금 229만 달러, 미켈슨 2위

우즈, 840억원 벌어 "수입은 내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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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수입 면에서는 그래도 올해 최고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31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우즈가 올해 7429만 달러(한화 840억 원)로 골프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물론 지난해 1억2192만 달러에 비하면 무려 4800만 달러나 줄어들어 '섹스스캔들' 이후 엄청나게 많은 스폰서들이 떨어져 나간 것은 분명하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인근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뒤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무기한 골프휴업과 마스터스에서의 복귀, 목 부상과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이혼 등 파란만장한 1년을 보냈다. 이때문에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 등 상당수의 스폰서들이 사라졌다.


우즈는 그러나 메인스폰서 나이키가 여전히 건재해 상금 외 수입으로만 7200만 달러를 걷어 들였고, 필드에서도 229만 달러를 보탰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상금 외 수입은 선수, 에이전트, 후원사 및 골프 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필 미켈슨(미국)이 2위(4000만 달러)에 올랐고, '81세의 할아버지' 아놀드 파머(미국)가 투어 상금 없이도 3위(3600만 달러)를 기록해 '스포츠재벌임을 과시했다.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반면 상금은 923만 달러로 많았지만 상금 외 수입이 550만 달러에 불과해 9위(1473만 달러)에 그쳤다.


이밖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나이키골프)이 23위(834만 달러),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일본)가 26위(798만 달러)에 자리 잡았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0)가 33위(641만 달러)로 33위, 양용은(38)이 42위(559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코스 설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9위(575만 달러)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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