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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광역권 밑그림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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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 여건 변화에 맞춰 손질…30일간 주민들에게 열람

청주광역권 밑그림 재정비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변경) 종합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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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20년 청주광역권의 밑그림이 다시 만들어졌다.

충북도는 31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청주권 광역도시계획을 최근 여건 변화에 맞춰 손질했다고 밝혔다.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변경)에선 생활권별 인구지표, 공간구조 변화, 사회·경제·환경지표 등을 감안해 개발축, 교통축, 녹지축 등을 다시 잡았다. 청주광역권 땅 이용의 효율화를 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주광역권 중심인 청주·청원의 국제적 기능 강화, 오송권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밸리 조성, 청원~증평~음성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를 따라 태양광중심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도 들어있다.


괴산·보은을 중심으로 한 자연환경,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공간과 루트개발 등 지역특성,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공간개발구상 및 전략과제도 포함됐다.


청주광역권의 주요 과제는 △공항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구역개발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태생국가단지지정(음성) △전국 대상의 웰빙장터 조성(진천)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 △중부권 광역 공업용수 전용공급망 설치 △괴산·보은을 중심으로 한 토종특산물의 관광상품화 및 경관도로 계획 등이다.


충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광역토지이용, 광역교통, 문화·여가공간, 광역공급·이용시설 등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 최적입지 결정,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치단체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청주광역권은 2000년 10월 대전권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독자적인 광역도시권 위상을 확보했다. 청주시, 청원·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1개 시, 6개 군 대상으로 2020년을 목표 로 하는 광역도시계획이 처음 마련됐다.


그러나 여러 상황들이 달라지면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세종시(충남 공주·연기), KTX 오송역(청원 오송), 혁신도시(진천, 음성) 등 청주광역권 안팎으로 새 성장거점이 생겼다. 제4차 국토종합계획 재수정, 초광역개발권 계획, 5+2 광역경제권 계획, 제3차 충청북도종합계획 수정 등도 변수가 됐다.


한편 충북도는 새해들어 해당 시·군에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 변경 내용’을 공고, 주민들이 30일간 열람토록 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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