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북한의 침공에 대한 연평도 피해주민들의 우려와 관련,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모든 화력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도록 쑥대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 양촌면에 위치한 연평도 피해주민 이주지역을 방문, 간담회를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한이 기습적인 공격을 했는데 그런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국민과 정부의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 감히 함부로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이것은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인천시만의 문제도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군에서도 그 동안 기강이 많이 해이해졌는데 다시 심기일전해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으니 건설적인 대안을 내시면 정부와 상의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백령도 대피소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그런 낡은 시설과 부족한 방어능력으로는 안 된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완벽한 대피시설을 해야 한다"며 "연평도가 조금 안정되고 나면 가볼 것이다. 가서 여러분들이 사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은 의원은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이 생계보다도 안정"이라며 "긴급 대피소나 연평도 평화문제를 걱정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대책을 당이나 정부에서 특별법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수석부대표도 "저희 한나라당과 정부가 신속하게 복구하고 맘 놓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군현 수석부대표, 정옥임 공보부대표, 이한성 원내부대표, 김성태 원내부대표, 김태원 원내부대표, 박상은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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