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최향남이 친정팀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 구단은 26일 “최향남과 연봉 7천만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약 3년만의 복귀다. 최향남은 2008시즌까지 롯데 마운드서 중심투수로 활약했다. 그 해 거둔 성적은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 자책점 3.58이었다.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그는 지난 7월까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서 뛰었다. 구단서 방출된 뒤 최향남은 롯데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서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꾀했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친정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그는 “팀에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내년 팀이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 구단은 최향남이 마무리나 셋업맨으로 활약하기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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