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는 24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양대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조합 통합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노동조합은 그간 단일노조와 통합노조로 나뉘어 1사 2노조 체제로 운영됐다. 지난 2005년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가 한국거래소로 통합해 출범했을 때 각 부문의 노조가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노조는 단일노조로 출범했고 선물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 노조는 통합노조로 뭉쳐 복수노조 형태를 유지했다.
이때문에 지난 7월14일 각 노조는 통합을 위한 협약서를 맺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그 결과 23일 양대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찬성률 91.4%로 통합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김봉수 이사장은 "복수노조 체제가 지속되면서 조직의 추진력 및 효율성을 방해하기도 했다"며 "이번 노조통합을 계기로 거래소 내의 모든 반목과 비효율을 제거하고 '글로벌거래소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힘차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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