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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마음은 벌써 산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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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에다 금요일이다. 채권시장도 벌써 연휴분위기에 젖어드는 느낌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약보합 출발후 횡보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단기물과 장기물보다는 5년물쪽에 관심을 보이는 하루가 될듯 싶다.


우선 3-5년 스프레드가 76bp로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축소베팅 가능성이 있겠다. 또 단기쪽에서는 한국은행이 9000억원어치 통안채 정례모집을 실시하는게 다소 부담이다. 종목별로는 통안2년 6000억원어치와 통안1년 3000억원어치다. 장기쪽에서는 기획재정부가 다음주 27일 4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을 입찰하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물량이 전달보다 2000억원 줄어든데다 신규물이어서 입찰호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입찰을 앞둔 헤지물량이 10년물구간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눈치보기는 여전할 전망이다. 외인매수가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아직 단정할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긴 일러 보인다. 스왑시장에서 역외페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기존 포지션 청산이라는 분석이지만 스왑페이-선물매수 포지션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전일에도 한국은행 금통위의 총액한도대출 한도 축소 등 악재가 많았지만 외인매수가 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올랐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거래는 부진했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56.50/1157.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8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종가 1148.80원보다 6.40원이 오른셈이다.

관심이 다음주와 내년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다만 새로울게 없다는 판단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도 전일 이미 시장에 반영된듯 싶다고 전했다. 월말 산생지표등 경제지표는 경기가 한풀 꺾였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가능성이 크다. 1월 국채발행물량과 내년 국채발행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연간 발행물량이 정해진 상황에서 재정부는 균등발행기조를 밝힌바 있어 어느정도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은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축소하며 내년 금리인상에 주목하는 분위기지만 기조는 역시 느린 베이비스텝의 인상일수밖에 없다.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연다. 미국은 크리스마스이브로 휴장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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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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