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와 협력 강화로 함께 키우는 사회적 환경 조성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해마다 출생률이 감소하면서 저출산 문제는 이제 국가적 과제로 국민 모두의 역량을 동원해 해결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내 다양한 정책의 밑거름으로 뿌리를 내린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9개분야 36개 단체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강동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저출산 인식개선캠페인 등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출산 장려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지역사회와 함께 이끌어 가는 ‘다자녀 가정 Win-Win 프로젝트 사업’ 에 19개 단체가 참여해 29가정에 연간 34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62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강동세자녀우대카드(강동다둥이행복카드)’ 를 3854가정에 발급, 지역내 문화·체육시설 이용료와 주차료 감면, 병원 진료비 감면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출산축하금 상향조정 (둘째 출생아 10만원→20만원, 셋째 출
생아 20만원→30만원, 넷째 출생아 30만원→50만원)과 출산장려 인터넷 홍보관 ‘출산장려아e본세상(http://welfare.gangdong.go.kr)’ 을 개관해 임신·출산·양육·육아인프라 등의 토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의 출산장려 정책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결실로 지난 21일 2010
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낌없는 동참과 후원을 모아 준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 등 관계자 150명이 모인 가운데 ‘2010 강동아이 행복프로젝트 추진결과 보고회’ 를 가졌다.
이날 구는 강동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각종 정책들의 추진결과와 활
동 성과를 보고했다.
또 전국 최초로 시행된 다자녀 가정 윈윈프로젝트 결연단체(19)와 강동세자녀우대카드(강동다둥이행복카드) 협력업체 중 지원 실적이 우수한 기관(1)을 선정, 모범 사례로 전파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울통신기술, 휴다임 등 지역내 기업체 출산장려 정책을 소개하고 행사에 참석한 강동운동본부 9개 분야, 36개 단체(경제계 종교계 교육계 여성보육계 보건의료계 문화복지계, 동 주민자치센터 등)의 각 분야에 대한 앞으로 추진방향과 과제를 당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행사에 미래의 주인공이 될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특별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2011년에는 윈윈프로젝트 참여단체를 확대하고 2010년 결연가정 지원 연장, 다둥이 행복카드와 같은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협력업체 모집강화 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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